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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라라랜드' 줄거리와 결말해석, 비하인드 스토리 (결말포함)

by 오잉닷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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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영화 중 하나인 '라라랜드'는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척박한 현실 속 꿈과 낭만을 말하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이야기 뮤지컬 영화 역사의 길이 남을 명작 '라라랜드'의 줄거리, 결말해석, 숨겨진 이야기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넷플릭스 '라라랜드' 줄거리

넷플릭스 '라라랜드'는 꿈과 사랑을 이루고 싶은 세바스찬과 미야. 둘은 비슷한 것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출발선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자 주인공 미야는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어느 날 낙담하며 집으로 걸어가던 도중 슬픈 피아노 선율이 들리고 그녀는 무언가에 홀린 연주 중인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안에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꿈을 꾸는 남자 세바스찬이 있었죠. 세바스찬은 재즈 연주가의 꿈을 위해 재즈클럽을 열고 싶어 합니다. 자신의 신념을 믿고 흔들림 없이 세상에 나아가길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세바스찬은 자존심을 눌러가며 재즈가 아닌 가벼운 캐롤만을 연주하게 됩니다. 누구도 자신의 소리에 귀 기울여주지 않는 외로운 무대가 이어지고 캐롤은 어느샌가 슬픈 재즈로 변하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본 사장은 그 자리에서 해고 통보를 합니다. 우연히 만남들은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진 않지만 그 후로도 둘은 마주하게 되고 몇 차례의 만남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미야는 계속되는 오디션 실패로 상처받고 지쳐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세바스찬은 미야가 기획할 수 있는 1인극 무대에 도전해 볼 것을 권유하게 됩니다. 언제까지나 견고할 것만 같았던 이들의 사랑은 불행하게도 어떤 한 인물의 등장과 함께 조금씩 균열이 생겨나기 시작하는데요. 그 인물은 바로 데이트 도중 우연히 만나게 된 세바스찬의 동창 키이스 때문이었습니다. 키이스는 새로운 스타일의 재즈 밴드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지만 처음엔 세바스찬이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이렇게 굳건하기만 하던 세바스찬은 결국키이스 밴드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유는 미야와 함께하는 삶이 어느샌가 자신의 꿈보다 더 커졌기 때문인데요. 반면 세바스찬의 공연 회차가 거듭할수록 무대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었지만 미야는 마음 편히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자신과 맞지 않은 옷을 입고 힘들어한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죠. 공연 이후 유명해진 세바스찬은 월드 투어 일정이 잡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내야 했고 미야와 함께하는 시간은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점점 지쳐만 가고 있었죠. 그 시각 미야는 마침내 1인극 무대에 서게 되는데요. 그녀는 관객이 몇 없더라도 세바스찬만큼은 당연히 와줄 거라 믿고 있었지만 그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케줄 때문에 늦어버린 세바스찬은 급히 달려오지만 이미 무너져버린 그녀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캐스팅 디렉터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오는데요. 1인극을 보고 그녀를 캐스팅하기 위해 걸려온 전화였죠. 오디션에 합격하게 된다면 미야은 파리로 떠나야 하는 상황입니다. 세바스찬은 만약 합격하게 된다면 모든 것을 그곳에 쏟아부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런 그에게 미야는 언제나 사랑하겠다고 말해하고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5년이 지나고 성공적으로 데뷔한 미야는 세바스찬이 아닌 다른 남자와 LA로 돌아오게 됩니다. 어느 날 미야는 남편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던 도중 우연히 한 클럽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 입구엔 과거 자신이 세바스찬에게 선물해 줬던 로고가 붙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눈이 마주치게 되고 세바스찬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피아노 앞에 앉습니다. 다시 한번 운명의 연주가 시작되고 5년 전 두 사람이 바라왔던 그런 꿈이 펼쳐집니다. 연주가 끝난과 동시에 두 사람은 다시 현실로 돌아왔고 미야는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나려 하지만 세바스찬은 그녀의 마음을 안다는 듯 그는 미소로 말을 대신합니다. 그녀 역시 미소로 화답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결말 해석 ; 해피앤딩일까 새드앤딩일까?

개봉 당시에도 다양한 해석들이 나왔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보였습니다. 서로의 존재로 인해서 세바스찬은 꿈과 사랑을 모두 지켜낼 수 있었고 미야은 꿈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장면에 미야가 마주하는 클럽 로고를 보면 세바스찬이 고집하던 이름이 아닌 미야가 그려낸 Sep's를 타이틀로 영업을 하고 있었죠. 이는 힘들었던 시절 두 사람이 함께 꾸던 꿈의 바로 그 공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미야가 옆에서 지켜주지 않았다면, 그녀가 아닌 다른 사람과 만났다면 이 가게는 현실에 부딪혀 결국은 이루지 못했을 지 모릅니다. 하지만 단순히 세바스찬의 꿈으로만 남을 수 있었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던 것이죠. 두 사람은 현실에서는 이루어 지진 않았지만 세바스찬이 연주했던 꿈의 공간에서 그 시절 아팠던 기억들을 보듬어 주었습니다. 이는 성숙한 사랑을 말하는 해피 엔딩이지 않았을까요.

영화와 캐스팅의 숨겨진 이야기

라라랜드는 2017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기록을 세웠습니다. 7개 부문 수상은 골든글로브 시상식 역사상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골든글로브 역사상 주요 부문 다섯 개 그러니까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그리고 남녀 주연상을 한꺼번에 수상한 영화는 1975년 작품이었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단 한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강렬해서 시작과 함께 관객들을 무장 해제시키는 라라랜드의 오프닝은 골든글로브 오프닝에서도 패러디되면서 회자되었는데요. 언뜻 한 번에 촬영한 듯한 이 장면은 실제로는 세 개의 장면을 합쳐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세 개의 촬영분은 보셨던 그대로 한 번에 촬영되었으며 겨우 촬영 허가를 얻어서 딱 이틀 해가 뜬 시간 동안에만 촬영해서 얻어낸 장면이라고 합니다. 노래 실력은 물론 수개월간 연습해서 완성했다는 한밤의 댄스 장면을 통해 엠마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은 빼어난 춤 실력을 뽐냈습니다. 거기에 라이언 고슬링은 수개월의 연습을 통해 피아노 연주 장면까지 대역 없이 완성시키면서 여러 가지 뒷 이야기를 만들어냈는데요. 실제 라이언 고슬링이 단기간에 피아노를 익히는 모습을 보고 영화에 같이 출연했던 가수 존 레전드는 그 재능에 질투심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하네요. 애초 라라랜드의 남녀 주인공은 위플래시의 마일 스텔러와 해리포터의 엠마 와슨으로 내장되어 있었습니다만 두 명 다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이 중에 엠마 왓슨이 라라랜드에 출연을 포기했던 이유는 디즈니에서 야심 차게 준비 중인 미녀와 야수 실사 영화 프로젝트에 합류하기 위해서였는데요. 흥미롭게도 라이언 고슬링은 라라랜드에 합류하기 위해서 미녀와 야수의 출연을 고사한 바 있다고 합니다 라이언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훌륭한 선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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